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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세상 75호] 지치지 않는 힘 건강충전, 온라인 계란마라톤 저탄소 푸드백신 계란으로 건강과 나눔을 실천

[2024년 계란자조금 vol.75] 지치지 않는 힘 건강충전, 온라인 계란마라톤 저탄소 푸드백신 계란으로 건강과 나눔을 실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지난 11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환경마라톤에 참석한 2,000여명을 대상으로 계란의 영양적 가치와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온라인 계란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국민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저탄소 푸드백신 계란으로 지치지 않는 힘, 건강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온라인 계란마라톤은 계란 섭취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저탄소 먹거리로서의 계란의 가치를 조명하였다. 이 뜻 깊은 캠페인에는 계란자조금 온라인 SNS(인스타)으로 500명 이상이 참여하였다. 온라인 계란마라톤 참가자들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구운계란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하며 마라톤을 완주했다. 또한 SNS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계란 2판이 증 \정되었으며, 이 중 1판은 굿네이버스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키로 하여 11월 19일 500판의 계란을 전달하였다. 이로써 온라인 계란마라톤은 국민 건강 캠페인을 넘어 나눔과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계란기부 캠페인으로 발전하 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제공된 계란은 '푸드백신'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제공하며, 저탄소 식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되었다. 참가자들은 계란의 영양적 가치를 체감하며 건강한 식단의 필요성을 되새겼고,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삶의 중요성도 함께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계란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계란마라톤을 통해 계란이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국민 건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핵심 식품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란의 영양적 가치와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계란세상 75호] 가성비·영양소·환경까지 일거삼득 계란이야기

[2024년 계란자조금 vol.75] 가성비·영양소·환경까지 일거삼득 계란이야기 계란 섭취로 근육테크, 탄소절감 한방에 가능 넷플렉스에서 상영되는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 덕분에 외식업계의 미식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선보이는 요리사들의 요리철학을 보고 있으면 아찔한 감탄사가 자연스레 흘러나오게 된다. 다양한 식재료 중에 보편적이며 친근한 것은 축산물이 아닐까 싶다. 그중에도 계란은 헬시트레져의 트렌드를 대표할만큼 가성비와 간편성이 타 축산물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맛좋고 영양 높고 가격까지 저렴한 계란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예전엔 비싼 계란, 현재는? 6.25전쟁을 전후로 한국에서 계란 한 꾸러미는 소고기 한 근 값과 같아 귀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양계 사양기술이 발전하고 사양시설이 발달하며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계란은 저렴하게 국민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또한 1965년부터는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품목에 포함돼 특별 관리를 받을 만큼 "계란"은 서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품목이 되었다. 1965년부터 2019년까지 CPI가 1,998.1% 오를 동안 계란가격지수는 절반 수준인 1,118.2% 상승에 그치기도 했다. 2020년까지 개당 약 183원을 기준으로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2021~2022년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산란계가 대량 살처분되고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계란가격이 크게 요동쳤고, 2023년에는 러·우전쟁과 환율상승에 따른 국제식량 가격 상승 등의 악재로 “금계란"이라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산란계 사육마릿수의 정상화와 국제정세의 안정적인 분위기 등으로 개당 217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가성비로 본 계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가 좋은 축산물을 판단할 때, 가격 대비 영양소(특히 단백질 함량과 용도(효능)를 고려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계란은 소고기에 19배, 돼지고기에 6배, 우유와 닭고기에 1.8배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다양한 식단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요리하기도 쉽다. 특히 중년기 이후에는 아침에 섭취하는 계란 2개는 근손실을 막는데 도움이 되며, 『한국인 10대 슈퍼푸드』로도 선정되었다. WTO에서 만든 PDCAAS(protein digestibility corrected amino acid score/단백질 소화율 교정 아미노산 점수)는 식품별 단백질에 필수아미노산뿐만 아니라 그 식품 속 단백질이 소화 및 흡수되는 정도를 점수화 한 것으로 최고 점수 1점은 단백질을 1단위 섭취했을 때 필수 아미노산을 100%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축산물 중에는 계란 난백과 우유 단백질이 만점인 1.0을 받은 유일한 품목이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계란의 물발자국은 196l/개 물발자국은 제품의 생산-유통-폐기 전 과정에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환경문제로 부각되며 물발자국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유도하는 캠페인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계란은 비교적 적은 물발자국으로 건강한 한 끼를 공급하는 귀한 식재료이다. 훌륭한 가성비와 완벽한 단백질과 영양소 공급원에 환경까지 배려하는 계란은 그야말로 신이 준 선물이다.

[계란세상 75호] 계란 사육환경 표시번호 오해와 진실?

[2024년 계란자조금 vol.75] 계란 사육환경 표시번호 오해와 진실? 가정경제에 도움주는 4번 계란 절실하다 요즈음 소비자들이 계란을 구매할 때 관심을 두는 것은 사육환경 번호이다. 껍데기 맨끝 숫자 1번부터 4번에 해당한다. 계란을 낳은 시점인 산란 일자와는 달리 사육환경 번호는 계란을 낳은 닭이 자란 환경 이력이 복잡하다. 그래서 사육환경 번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그만큼 사육환경의 정보가 미흡하게 전달되어 오해의 소지가 크다. 닭의 사육환경 번호표시란? 계란을 유통할 때는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껍질에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산란일자는 월과일(예시: 08월23일)을 표시하는데 산란일은 해당 알을 낳은 날부터 36시간 이내에 채집한 날을 산란일로 표 시한다. '생산자 고유번호는 가축사육업 허가 시 농장별로 부여된 고유번호(예시: M3FDS)를 표시한다. 닭의 케이지 사육 도입 배경은? 계사의 자동화 직립식 케이지가 도입된 것은 1990년 초로 시장개방, 인력난, 계분 처리 등으로 닭을 키우기 어려워 유럽에서 계사 건축부터 케이지 사육 및 계분 처리 시설을 일체형으로 수입했다. 2012년 이전에는 사육 면적에 대한 지침이 없어 지원금 상환에 쫓겨 수익이 높은 케이지에 사육하였다. 2012년 유럽에서 밀집 사육에 의한 동물 학대가 제기되어 케이지 사육을 제한하자 우리도 따라서 사육 면적을 늘렸고 다시 2025년 9월부터는 더 강화된 규정이 적용된다. 이 같은 규제에 대해 농가들이 무조건 반대한다는 것은 오해다. 그간 정부 요청에 따랐다. 케이지 바닥 면적을 확대하면 왜 농가가 어려워지나? 농가의 약 90%가 당장 복지 케이지로 시설을 전환하기는 어렵다. 계란은 국민이 매일 먹는 단백질 자원이라 안전성과 품질인증에 대해 모든 농가가 공감하여 2012년 좁은 공간에 닭을 사육하는 방식을 제한하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2013년부터 0.042m2에서 0.05m2로 넓히는 안을 수용했는데 다시 2017년에 살충제 검출 사태로 2025년 9월부터 0.075m2로 면적을 더 확대해야 하며 2033년 8월 31일까지는 면적뿐 아니라 계사 복도 시설에 대해서도 새 규정에 맞춰야 하므로 기존 시설의 내구연한이 남아 있는 농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만일 이대로 법이 시행되면 4번은 사라지게 된다. 일부 기존 농가는 면적 기준을 맞출 수 없어 현재의 4번을 3번으로 대체 표시할 수도 없다. 미국, 일본, 동유럽으로 수출하는 길도 있기는 하지만 생산비가 경쟁국보다 높아 이마저도 어렵다. 사육 면적을 넓히면 생산비가 왜 더 드나? 사육 면적을 넓히면 단순히 사육 수만 줄어드는 것에 국한하지 않는다. 문제는 현재의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면적을 넓히거나 신·개축하면 생산비가 크게 상승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면적을 새 규정에 맞추면 같은 사육시설에서 닭의 입식 수가 33% 정도 준다. 그러면 계란 생산비는 현재보다 약 1.57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어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 그런데 계란은 수입이 개방되어 있고 물가 안정을 우선하는 시책 등으로 계란값이 상승하면 과거처럼 태국, 러시아 등 동물 복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는 국가나 케이지에 사육하는 유럽의 폴란드, 스페인, 헝가리 등 국가에서 값싼 계란을 수입 할 여지가 있어 농가들이 불안심리로 불가피한 농장 유지 투자조차 망설이고 있다. 사육 면적을 확대하면 질병 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인가? 방사 사육은 사육 면적을 최대한 높인 것인데 자연 친화적인 사육을 한다는 점에서는 좋을 수 있으나 생산비가 높은 것이 흠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겨울 철새 도래지 중 하나여서 매년 빠르면 11월부터 늦게는 다음해 5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 플루엔자의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만일 방사하여 야생조류와 접촉 후 감염되면 80% 이상 폐사할 수 있으므로 질병이 무조건 줄어든다는 것은 오해 나 같다. 해마다 방사하는 닭은 방역 수칙상 이 시기에 국내서 양성계가 나오면 계사 안으로 들여놓아야 하므로 1번을 표시하는 방사란은 매년 생산에 차질을 빚는 점을 보면 오해라 할 수 있다. 케이지 사육을 위한 개선점은?현재 케이지 시설은 각단마다 인간의 주거지인 아파트처럼 독립된 공간을 확보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케이지 사육이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은 오해이다. 오히려 케이지 사육이 표1의 자료를 보면 적정한 사육 면적 확보와 환기 등 그간 나타난 단점 몇 가지만 보완하면 가장 최적화된 계란 생산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직립식 케이지 계사는 유체공학을 활용하여 공기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며, 계분도 각 단에서 벨트를 통해 배출시켜 유해 가스 발생을 줄일 뿐 아니라 계란도 사람이 계사에 출입하지 않고 자동 집란 및 선별 포장하므로 평사 사육의 바닥이나 야외 방사에서 흙과 먼지를 뒤집어쓰며 계란을 생산하는 닭보다 오히려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계란을 생산할 수 있다. 2018년 이후에는 살충제, 항생제 검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점을 참고하여 사육 면적 확대만으로 계란의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생각은 오해일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계란세상 67호] 즐거운 계란요리 이것 없으면 섭하지~

[2023년 계란자조금 vol.67] 즐거운 계란요리 이것 없으면 섭하지~~ 흥미로운 계란요리 도구로 색다른 요리에 도전해보자! 편리함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독특한 계란요리 도구로 온 가족이 모두 즐겁게 계란을 요리할 수 있다. 삶은계란데코레이션 커터 [편의성★★★☆ 실용성★★★★디자인★★★★] 밋밋한 삶은 계란을 예쁘게 모양낼 수 있는 계란 커터를 사용해보자. 사용방법도 쉽고 간편 하다. 계란을 삶은 후 껍질을 벗겨 길쭉한 계란 커터에 돌돌돌 굴려준 후 손으로 흰자를 위로 천천히 벗겨주면 지그재그 혹은 웨이브 모양으로 흰자가 커팅 되는 신기한 아이템이다. 꽃모양과 병아리 모양까지 만들 수 있어 귀여운 도시락 꾸미기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만들어놓으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아 편식하는 아이들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계란 커터 위쪽에는 얼굴 모양의 각인이 있어 흰자에 꾹 누르면 얼굴 모양이 찍힌다. 눈 부분에 검은깨를 넣으면 귀여운 스마일 표정까지 만들 수 있다. 에그 오프너 [편의성★★★★ 실용성★★★★ 디자인★★★☆] 계란도 신박하게 깰 수 있다. 손에 끈적한 것이 묻지 않고 깔끔하고 쉽게 날계란을 깨보자.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라도 실수 없이 우아하게 계란을 깰 수 있다. 편안하게 한 손으로 잡고 살짝 손잡이를 조이면, 계란껍질이 쩍 갈라지면서 그 사이로 노른자가 톡하고 떨어진다. 세련된 블랙 색상의 곡선형 디자인으로 전문가 느낌이 물씬 풍긴다. 계란이 많이 쓰이는 베이킹에 가장 필요한 도구라고 단언할 수 있다. 계란 깨는 재미에 매일매일 계란만 먹고 싶어질 수도 있다. 1인용 미니 에그 스티어 [편의성★★★★ 실용성★★★☆ 디자인★★★★] 1인용 미니 에그 스티머로 간편하고 빠르게 아침식사를 챙겨보자. 이 기계만 있으면 매일 맛있는 계란을 쉽게 삶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노란 병아리 색상의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의 휴대용 기계로, 어디서나 쉽게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다. 공부할 때나 직장에서 일할 때, 책상 위에 올려놓고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막 삶아진 따끈따끈한 계란을 먹을 수 있다. 미니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밝은 노란색이 눈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직장에서 계란 한 알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껴보자.

[계란세상 67호] 노랗고 파란맛스러움, 야스마루

[2023년 계란자조금 vol.67] 노랗고 파란맛스러움, 야스마루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을 나오면 근처에 특색있고 맛스러운 국수집이 숨어있다. 전포카페거리이니 부산토박이들이나 맛집 순례자들이라면 이미 알만한 곳으로, 음식 자체의 색감부터 특색 있어 한 번이라도 방문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 집이다. 간판이 없기에 나만의 숨은 맛집으로 남기고 싶지만 소개해보고자 한다. 서면카페거리 골목으로 들어서면 수많은 가게들 중 간판이 없는 작은 가게 하나가 보인다. 작은 입간판만 내놓은 모습부터 맛으로 이름을 날린다는 자부심을 보여준다. 가게 안은 전형적인 일식당 분위기로, 인테리어 하나하나마다 사장님의 애정이 묻어난다. 야스마루라는 가게 이름이 생소하여 물어보니 일본어로 '편안해지다.' 라는 말로, 뜻처럼 편안하게 때로는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지었다고 한다. 가게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바 테이블에 앉아 고개를 들면, A4 용지에 간단하게 돼지국밥과 파랑국수 두 개가 적혀있다. 메인메뉴는 이 둘이 전부고, 몇 가지 사이드 메뉴가 있는 정도이다. 가게의 대표메뉴인 파랑국수는 이름만 보면 파란색 국수인가 싶지만, 글자 그대로 파 그리고 국수라는 의미의 파랑국수라 한다. 참으로 정직한 이름이 아닌가 싶다. 파랑국수는 모양새가 이름만큼 독특하다. 얼핏 봤을 땐 매생이 국수처럼 보이지만, 전부 다 파다. 그릇 한가운데에 노랗고 큰 계란말이가 두툼하게 올려 져 있고, 그 주위에 잘게 썰린 파가 듬뿍 올려 져 있다. 젓가락으로 아래의 면을 꺼내기 전까지 면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가 한 가득이다. 차가운 국수지만 아주 냉하지는 않고 적당히 시원한 육수인데, 너무 차가우면 면의 맛을 못 느낀다는 사장님의 의도가 들어갔다고 한다. 시원한 육수에 비해 큼지막한 계란말이는 김이 솔솔 올라올 정도로 따끈하다. 육수는 다양한 해물로 우린 베이스에 간장으로 적절히 간이 되어있어, 한 그릇 먹는 내내 부담 없이 술술 들이킬 수 있었다. 간장이 잘 풀어진 국수는 인위적인 감칠맛이 아니라 편안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이 돌아, 그것을 한껏 머금은 계란말이는 맛이 없을 수 가 없다. 따뜻한 계란말이 사이로 적당히 차가운 육수가 스며들어 따뜻하면서도 촉촉하게 씹히는 것이 진미이다. 국수와 촉촉한 계란말이의 환상의 조합을 한 번 느끼고 나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국수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배가 부르니 자연스레 심신이 편안해지고 느긋해진다. 사장님의 의도대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한 그릇이 아닌가 싶다. 노랑과 파랑의 조화, 계란말이와 파국수의 훌륭한 조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 집을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야스마루전화번호: 010-7144-7600 ● 영업시간: 매일 정오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 휴무 가격 및 메뉴 돼지곰탕 기본 8,000원, 돼지곰탕 특 14,000원, 파랑국수(달걀말이 국수) 8,000원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38번길 35-14,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680-22

[계란세상 67호] 원카스테라와 제주말차의 만남... 매일 아침 풍미, 맛, 색감에 감동한다

[2023년 계란자조금 vol.67] 원카스테라와 제주말차의 만남... 매일 아침 풍미, 맛, 색감에 감동한다 원애그 대표 장용호 원애그는 닭을 키우는 시설을 아시아 최초로 네덜란드 벤코매틱(Vencomatic) 사의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다. 닭들은 평사가 아닌 평사와 케이지를 혼합한 다단계 계사에서 자란다. 바닥과 상층·중층·하층으로 구성되어 서열별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나눠주기 때문에 닭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래서 계란의 품질이 좋다고 자부한다. 원애그는 계란 생산부터 가공, 체험까지 하나(원)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람과 닭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해 동물복지 인증 절차를 잘 지키고자 최고의 환경과 사육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안전하게 생산된 계란을 공급하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닭이 낳은 계란을 먹는다는 자부심을 소비자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알맞은 가격으로 공급하려고 한다. 한 알의 계란이 주는 행복은 매일의 기쁨이니까. Q “원카스테라”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카스테라는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빵이다. 얼마나 좋고 신선한 계란을 사용하는지가 카스테라의 맛과 풍미를 결정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이 계란을 쉽게 접하게 할 수 있을는지 고민한 결과, 카스테라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원카스테라”는 좋은 계란은 물론 색소나 보존료, 식용유, 버터 등을 쓰지 않아 신 선하고 촉촉해서 인기가 높다. Q 카스테라를 인기 상품으로 정착시킨 비결이 있다면?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유명 카스테라 전문 기능장을 삼고초려 끝에 영입하는 한편 일본에서 제조 기술을 배워와 1년간의 연구 끝에 레시피를 만들었다. 우리 카스테라는 시중 카스테라와 다르다. 계란 함량이 무려 45%에 달한다. 플레인, 녹차, 초코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낱개 포장되어 위생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물복지 유정란 원애그 계란에 이 지역 산 아카시아 꿀을 사용하고 녹차 카스테라는 제주 말차를 쓰고 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려고 한다. 한번 구매하신 분들의 재구매 비율이 높고 온 가족 간식,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Q 소비자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농장은 산과 들과 공원이 어우러진 곳에 조성되어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찾아와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신이 먹는 계란이 어떤 환경에서 생산되는지를 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공원 조성에 신경을 많이 써서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카페도 만들었다. 카스테라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청정지역 경북 봉화 원애그 카페로 놀러 오세요!

[계란세상 68호] 계란 속의 트립토판은 수험생의 피로를 풀어준다

[2023년 계란자조금 vol.68] 계란 속의 트립토판은 수험생의 피로를 풀어준다 바쁜 현대인들이 해결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다름 아닌 밀려드는 졸음이다. 이 졸음은 과격한 운동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었을 경우에도 나타난다. 특히 수험생들이 밤늦도록 공부에 매달리다 보면 균형에 맞는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상태가 나빠지게 되어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찾아올 때가 있는데 가까운 마트에 들러 계란을 사 먹으면 개선되기도 한다. 두뇌 건강에 좋은 아세틸콜린 함유 계란에 함유된 단백질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칼로리가 매우 낮은 대신 수험생들이 공부할 때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그 밖에도 계란에 함유된 비타민 A, B, C, E는 두뇌 활동을 촉진시키고 피로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게 하여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어 집중력을 높여준다. 또한 계란에는 세포막의 구성 요소이자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데 꼭 필요한 콜린이 많이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콜린이 결핍되면 신경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인지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두뇌 건강을 좋게 하기 위해선 달걀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 스트레스 감소에 기여 현대인들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천차만별인데 심하면 건강을 해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우울증을 동반한 정신질환을 겪게 되므로 체내의 영양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만일 우리 인간이 아미노산이 부족해지면 정신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럴 때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을 섭취하면 신경기관에서 세로토닌 수치를 조절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게 되어 불안증세도 점차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은 계란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매일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라이신을 섭취하면 신경기관이 세로토닌 수치를 조절해 불 안증세가 완화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 는 현대인들이 매일 계란을 챙겨 먹는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 도움이 된다. 계란 내 트립토판수면 조절 역할 탁월 흔히 계란을 보고 '브레인 푸드'라 하는데 이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계란의 효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계란 내에는 수험생들이 섭취하면 아주 효과적인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값도 저렴하여 균형 잡힌 식사가 되도록 도움을 준다. 계란에는 양은 많지 않을지라도 철분, 엽산, 칼슘 등 수험생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계란 노른자에 있는 풍부한 레시틴 성분은 기억력을 높여 주는 탁월한 영양소 중 하나이다. 또한 계란에는 트립토판이 함유되어있어 수험생들이 덜 피곤하도록 숙면 유도에 관여하는 물질 분비를 촉진시켜 수면의 질도 개선시킬 뿐 아니라, 뇌세포를 활성화해 주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고, 흰자에 포함된 단백질도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계란세상 68호] 어려운 투병 생활 중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준 완전 식품 계란에게 고마워요

[2023년 계란자조금 vol.68] 어려운 투병 생활 중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준 완전 식품 계란에게 고마워요 강경천 - 인천 새힘성결교회 담임목사 보건당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열 명 중 네 명은 살면서 암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렇게 흔해졌다고 하지만 암 환자가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2018년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경천 목사. 항암을 잘 마치고 건강을 되찾아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그를 만나 투병 생활에 도움을 준 계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삶을 즐기지 못하고 하루하루 버티며 살았어요 강경천 목사는 인천에서 20여 년 목회를 이끌어 왔다. 2000년 1월에 인천 만수동 상가건물 3층에서 예배당과 창고로 사용하던 방을 사택으로 사용하며 개척을 시작했다. 한 차례 더 이전을 했고 무려 15년 만에 구월동 소재의 온전한 건물로 이전 했다. 7층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는 등 몸을 돌볼 겨를 없이 바쁘게 살아왔는데 두 번의 큰 수술을 하게 된다. "2011년 1월에 큰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담낭이 망가져 담도가 폐쇄되어 담낭 제거와 더불어 수술을 하고 한달 동안 입원을 했어요. 그러다 2018년 12월에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뇌종양(교모세포종)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수술에 임했지요. 그런데 수술이 잘 되고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방사선 치료와 6차에 걸친 항암까지 큰 부작용 없이 마쳤어요. 지금은 정상적인 활동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투병 과정 중에도 목회 활동을 중단한 적 없다는 강 목사. 하지만 암을 발견하기 전에도 항상 피곤한 상태였고, 삶을 즐기며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살아왔다고 "주일에 모든 예배가 끝나고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내 등인지 바닥인지 모를 정도로 고통스러웠어요. 고단하고 힘들어 잠을 거의 자지 못했습니다. 지나간 시절을 생각하면 힘든 기억만 떠올라요.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오늘 내가 숨을 쉬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지요. 그것이 삶의 아름다움입니다." 부활절에만 먹던 계란, 이제 매일 먹습니다! 투병하며, 회복하는 중에 건강을 생각해 음식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는 강 목사, 주위 지인들도 다양한 음식을 추 천해주었고 교회 성도들 역시 영양 넘치는 음식을 가져 다주기도 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계란의 비린 맛이 느껴져 자주 먹지 않았어요. 부활절에 교회에서 나눠주는 계란만 한두 개 먹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여러 음식을 먹어봤지만 결국 꾸준히 먹기엔 부담스러웠고 지금은 제철에 나오는 과일과 채소 그리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삶은 계란을 가장 자주 먹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구운 계란으로 시작했지만, 따뜻하게 막 삶은 계란으로 바꾸게 되었고 구운 것보다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매일 단백질을 쉽게 챙길 수 있는 따뜻한 삶은 계란 이 강목사의 삶 또한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 "어느덧 수술한 지 5년이 지났어요. 즐겁게 목회 활동을 하고 있고 계속 체력도 좋아지면서 서서히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특별한 음식을 먹은 것도 없고 오직 채소와 계란만 꾸준히 먹었는데도 체력이 좋아졌다니 놀라운 일이지요." 계란과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예전보다 더 활발하게 목회 활동에 임하고 있다는 강목사. 이 모든 것이 계란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단순하고 소박한 식생활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앞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학창시절엔 계란이 완전식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가정형편상 쉽게 먹을 수 없었어요. 세월이 흘러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을 땐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의지하고 싶은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었네요."

[계란세상 68호] 조선시대 계란의 문화적 의미

[2023년 계란자조금 vol.68] 계란의 역사 조선시대 계란의 문화적 의미 작은 알에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슈퍼 푸드 계란! 오래전부터 계란의 동그란 모양은 우주를, 노른자와 흰자는 땅과 하늘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적당한 온도가 갖추어지면 생명이 태어나는 신비까지 보여주는 계란. 이 계란은 언제부터 우리와 함께 해왔을까? 남아있는 기록과 기사를 통해 계란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알아본다. 우리 민족의 '신화 속 계란' 이야기 우리 건국 신화를 살펴보면 '알'과 관련된 신화들이 많다.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을까? 우리 조상에게 닭과 계란은 어떤 의미였을까? 백마가 울고 알이 깨지면서 사내아이가 나왔다는 박혁거세 신화, 금빛 상자에서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났다는 김알지 신화를 통해 '알'을 신성시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고대 인도 사람들이 고구려 또는 고려를 '쿠쿠테스바라' 즉, 계귀국(國)이라고 불렀다는 기록도 있다. 그들은 고구려 사람들이 계신을 숭상하여 닭의 깃을 머리에 꽂는 것으로 생각하고 고구려를 계귀국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처럼 닭과 계란은 우리 민족의 삶과 깊은 관계가 있었고 이를 귀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귀한 선물이었던 계란꾸러미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은 계란을 귀하면서도 의미 있는 선물로 여겼다. 생일, 회갑, 결혼 등 경사스러운 날이면 계란을 꾸러미에 담아 선물하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영국의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인 비숍 여사와 그녀가 타고 온 배를 보러 먼 곳에서부터 청송으로 온 부인들은 비숍 여사에게 달걀을 선물로 주었다.(이사벨라 버드 비숍지음, 이인화 옮김,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살림출판사, 1994.) 1885년 이후 미국인 의사 선교사들이 세운 선교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들도 답례품으로 달걀을 주기도 했다. 우리 조상들은 쉽게 구하기 힘든 고기 대신 계란을 통해 영양을 보충했다. 조선 문헌인 규곤시의방(閏壺是議方), 시의전서(書), 주방문(文)에는 계란탕, 알국, 알탕이 기록되어 있어 계란을 이용한 음식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닭은 언제부터 길렀을까 우리나라에서 닭은 옛날부터 계란을 얻기 위해 길렀다. 중국사서인 「수서에 백제에서 닭을 기른다는 기사가 있으며, 중국 의학서인 초본류에서는 약용으로 우리나라의 닭을 써야 한다는 기록도 있다. 수탉은 암탉보다 훨씬 적었는데 수탉은 유정란을 만들어 병아리를 치기 위해서만 필요했기 때문이다. 계란을 얻기 위해 길렀기 때문에 고기는 닭보다 꿩을 주로 먹었다. 일제강점기 계란 증산 정책이 시작되었고 재래종 닭의 달걀이 크기도 작고 수도 적어서 유럽의 레그혼종 등 외국종의 닭이 도입되었다. 조선 농가도 1920년대부터 농가 수입의 확대를 위해 외국종의 닭을 받아들였는데 마 을 하나가 모두 양계를 하는 곳도 많이 생겼다. 조선 농민들의 노력으로 활성화된 양계산업 1910년 이후 조선총독부는 닭과 달걀 생산을 늘리도록 농민들을 독려했지만 조선에서 양계는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다. '조선에서는 현재 600만 수의 닭이 사육되어 농가 1호 평균 2마리 반에 불과하다. 일본은 농가 1호에 9마리에 달한다. 600만 마리 대부분은 재래종이다. 재래종은 1년 평균 70개의 알을 낳지만 개량종은 달걀을 1년 평균 150~200개 낳는다. 개량종을 사육함이 유익하다. 양계를 장려하면 현재 600만 마리에서 1500만 마리까지 키울 수 있다.(동아일보 1925.08.16. 장래유망한 양계사업) 1930년대가 되자 조선 양계사업의 성공이 보고되기 시작한다. 신문에 실린 양계 성공 경험담은 조선 농민들이 1930년대에 들어 성과를 얻었음을 보여준다. 조선총독부는 마을에서 양계를 많이 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는데, 경성에 가까운 경기도 농촌의 예가 신문에 실려 있다. 하나는 파주군 주내면 부곡리로, 27호 농가에서 매호당 11년 수입이 50~70전에 이르렀다고 한다. (『동아일보』 1932.03.11. 닭알로 갱생한 양계촌 부곡리(상))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서 중요하게 이어져 온 계란 계란은 귀한 물건으로 특별한 기념일이나 행사, 축제에 이용되었고 감기, 기침, 폐 질환 등의 치료에도 활용되었다.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을 돕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민속 신화와 전설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이야기에서는 새로운 시작과 풍요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기호로 나타났다. 조선말,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양계산업은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계란은 한국의 삶과 문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 의미는 현대 한국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