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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치매, 바로 알고 예방하자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4-09-15 17:06
조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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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명이 늘어나고 인구대비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치매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라틴어에서 유래된 치매(dementia)는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치매환자는 기억력이 흐려지고 행동, 언어에 장애가 나타나 심할 경우 주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잃고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발병할 경우 치료가 까다로워 가족은 물론 주변지인들에게까지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고 관리해 준다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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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

세계보건기구(WHO)는 2012년 기준 전 세계 약 3,56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30년엔 치매인구가 6,570만 명, 2050년엔 무려 1억1,5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치매의 예방과 조기발견, 사후관리와 관련한 국가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는 8개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의료복지를 우선시하는 고소득국가에서도 노인인구의 20~50% 만이 정기검진에서 치매 여부를 검사받는 실정이다.

이처럼 치매환자의 수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치매에 대해 바로 알아야한다. 치매는 생각하고 행동하며, 보고 듣는 모든 일상을 관장하는 뇌에 걸리는 질병으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발병 후에도 사전에 발견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흔히 치매와 건망증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집 열쇠를 어디다 뒀는지 모른다면 건망증이고, 열쇠를 보고도 그 것이 집 열쇠인 줄 모르면 치매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건망증도 자주 반복되면 한 번쯤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최근의 기억 능력을 상실했거나, 우울증이 나타나고, 남을 의심하거나 공격적인 성향이 드러난다면 일단 조기치매를 의심해보고 병원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본인은 ‘천국’, 가족은 ‘지옥’인 치매

100세 수명시대 최대 공포는 치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 치료를 받은 50대 환자가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또한 같은 기간 알츠하이머 환자수도 4만8,000여 명에서 13만1,500여 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기억력뿐만 아니라 지적 능력이 파괴되는 치매는 60% 이상이 알츠하이머병 때문이다. 이 병은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면서 신경세포를 파괴해 생기는 질병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아 진행을 늦추는 것 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나머지 40%는 뇌동맥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때문에 발생하는데 뇌혈관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다. 장기간 뇌 조직에 혈액 공급이 줄면서 주로 고혈압, 뇌졸중, 당뇨 등으로 인해 ‘혈관성 치매’가 발생한다.

치매예방, 고스톱 보다 외국어 공부 가장 좋아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뇌를 자주 쓰는 것이다. 일상에서 뇌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면 노화 등으로 일부 뇌세포에 손상이 생겨도 그것을 보충해주는 뇌가 있기 때문에 치매 증상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한다. 흔히 민간상식으로 노인들이 고스톱을 치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스톱은 습관적인 뇌를 쓰기 때문에 과학적인 방법이 아니다.

뇌의 사용량을 늘려 치매를 예방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외국어 배우기다. 처음 접하는 내용을 배우면 평소 사용하지 않는 뇌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매일 새로운 내용으로 채워지는 뉴스를 읽는 것도 권장한다. 이밖에 시속 6km 이상 속도로 빨리 걷는 것 역시 치매 발병의 최대 위험 요인인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모두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혈관성치매의 경우 평소 고염분 섭취(짜게 먹는 것)를 줄이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나트륨 과다 섭취는 뇌의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에게 최대의 적이다.

노인들의 경우 신체적 기능의 저하로 자식들이 모든 것을 대신하거나 자꾸 쉬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정신건강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노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히 몸과 뇌를 움직여야 한다. 기계에 의존하기 보다 손으로 메모하고 외우기는 습관을 들이고, 걷기 운동으로 뇌의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또 평소 편식 없이 골고루 먹고, 숙면을 취하며,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자주 웃는 것도 치매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예방법 중 하나다.

하루 두 알 계란 섭취, 치매예방 효과 있어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두루 갖춘 완전식품, 계란의 단백질은 라이신, 메티오닌, 트립토판 등의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 흰자의 알부민, 노른자의 콜린과 레시틴, 비텔린 등은 세포 생성에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을 높여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계란 노른자에 포함된 콜린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구성성분으로, 두뇌의 화학 활동을 증진시키고 신경세포 발달과 지적능력 개선에 관여해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나 증상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콜린의 주성분인 레시틴은 뇌를 구성하는 성분의 30%를 차지하는 물질이다. 계란 속 레시틴은 두뇌활동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계란을 꾸준히 섭취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두뇌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밖에 계란 노른자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루테인이 풍부하고, 흰자는 고단백이면서 지방은 거의 없기 때문에 중장년층에게는 최적의 보양식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식단에 계란을 추가하면 두뇌 건강을 통한 치매 예방은 물론 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계란 흰자에 다량으로 함유된 알부민은 혈장 교질 삼투압을 조율, 독성물질의 중화 및 운반, 단백질 저장소의 기능을 하는데 만약 알부민이 부족할 때는 이런 기능이 충족되지 못해 노폐물이 몸 안에서 제거되지 않게 되고, 이는 곧 부종이나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에 계란 두 알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줄리 린(Julie Lin) 박사는 소변에 알부민이 조금만 섞여 있어도 인지기능저하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노인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소변에서 알부민이 검출된 사람들은 인지기능 중에서도 언어구사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소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