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세상
[계란세상 26호] 여름철 불청객, 일사병, 열사병, 냉방병 예방 수칙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9-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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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일사병, 열사병, 냉방병 예방 수칙
여름에 찾아오는 일사병, 열사병, 냉방병 등을 너무 무시하여 죽음에 이르는 등 큰 부작용이 발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이에 일사병, 열사병, 냉방 병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일사병,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해야
지금같이 마른장마로 인해 기온이 높고 습도도 높은 날씨에 강렬한 햇볕을 장시간 받게 되면 일사병이 발생하기 쉽다. 일사병은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체열의 발산이 늦어지는 것으로, 체온이 섭씨 37~40°C 정도로 상승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오심,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일사병 환자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 의복을 헐렁하게 해주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하여 바르게 눕혀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준다. 젖은 수건으로 몸을 적시게 하고 전해질을 포함한 물을 마시게 해 체온을 빠르게 낮추면 도움이 된다. 체온이 40도가 넘으면 병원에 이송 조치해야 한다.
열사병, 중추신경계 손상 야외 활동 자제해야
열사병은 일사병과 다르게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열사병에 걸리면 고열로 인해 얼굴이 창백해지고 무력감, 메스꺼움, 근육 경련, 평형장애, 식은 땀, 탈진 등 다양한 증세를 보인다.
열사병은 시상하부에 위치한 체온 유지 중추가 기능을 잃고 열을 외부로 발산하지 못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중추신경계, 근육, 간, 콩팥 등 여러 장기를 손상시킨다. 그리고 고열은 간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열사병 발생 24~72 시간 뒤에는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혈당이 낮아지면서 손발 떨림,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로 이동하고, 가능한 한 옷을 제거해 열을 식히는 것이 좋으며 의식이 있다면 적당한 온도의 물로 몸을 자주 닦아주고 바람을 일으켜 열이 증발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
예방법으로는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작업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작업 전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느끼면 수시로 물을 마시며 몸에 꽉 끼는 옷보다는 시원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냉방병, 두통 및 집중력 저하 불러
냉방병은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서늘한 실내기온과 더운 바깥 날씨의 온도 차가 많이 날 때 면역력이 떨어져 걸리게 된다. 더불어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에 오염되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화학물질과 미세물질이 쌓여 발생하는 밀폐건물 증후군도 냉방병을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이다.
따라서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가 5°C 이상 넘지 않도록 온도를 설정하고, 에어컨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으로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자, 냉방병 증상이 있을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