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과민성대장증후근, 나도 혹시?

기름진 음식 술, 커피 등은 자제하고 스트레스 조절하면 호전되기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과 대장의 과민성,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을 원인으로 꼽는다. 최근에는 대장 과민성을 기능성 위장 질환의 중요한 질병으로 생각하는데 일반인에게는 증상이 생기지 않는 작은 자극에도 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에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도록 하고 가능한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민성대장증후근은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의 변화가 증상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처하면 증상은 호전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유지해야 한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술, 커피 등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반응이 다르지만, 자신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음식이 있다면 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도움이 된다. 특히 카페인이나 유제품, 술, 콩, 고기 등을 먹은 후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해당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이와 같은 음식에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에 모든 환자가 이 음식을 피하지 않아도 된다. 우유나 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한 뒤 설사를 하거나 배가 더부룩한 사람은 주로 유당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우유나 유제품,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을 먹지 않은 2주 동안 증세가 나아진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보다는 유당과 관련된 소화 장애일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근을 치료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배가 차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 따뜻한 패드를 배에 대거나 목욕 그리고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특히 변비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이 많은 식사와 매일 일정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스트레스 관리와 식생활 조절을 해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본 후 적절한 약물치료와 증상의 변화에 따라 대장내시경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