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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라면엔 계란,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영양은 균형있게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4-09-12 18:13
조회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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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나트륨 흡수량을 낮추고 배출 도와

라면을 먹고 싶은데 나트륨과 영양의 불균형 때문에 고민이라면 계란을 넣어 보자. 라면이 끓을 때 국물에 계란을 풀어 넣으면 맛이 구수하고 담백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계란은 라면과 궁합이 맞는 식품으로 이미 널리 애용되어 왔다.

라면과 궁합이 맞는 식품으로는 김치도 있는데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곁들여 먹기에 좋지만 두 식품 모두 나트륨 함량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

라면 한 봉지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은 1천900mg이 넘는다. 여기에 배추김치 60g(나트륨 함량 687㎎)을 곁들여 먹을 경우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인 하루 2천mg을 훌쩍 넘기게 된다. 나트륨은 몸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고혈압, 위암,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총섭취량에 주의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라면에 계란을 넣으면 계란 속의 아미노산 등이 짠맛을 중화시키고 계란 입자가 나트륨을 감싸서 위에 바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므로 결론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계란에 함유된 칼륨은 칼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고민이라면 라면을 먹을 때 계란을 넣는 것을 잊지 말자. 계란 속 칼륨은 미역, 채소류 보다 함량이 낮지만 생체이용률이 높으므로 칼륨 섭취 등을 위해서라면 하루 두 개 정도의 계란이 적당하다고 한다.

라면-계란.gif

맛과 영양을 UP!

계란은 단백질 13.4%, 지방 10.5%, 칼슘 44mg, 철분 2.2mg, 비타민A 890I.U, 비타민B 0.09mg, 비타민B2 0.27mg, 나이아신 0.1mg 등이 포함된 완전식품의 대명사다. 특히 계란의 단백질은 영양학적으로 그 질이 우수해 라면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좋다. 또한 계란에 함유된 레시틴, 루테인 등의 성분은 기억력과 시력을 향상시키고 칼시페롤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므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라면을 먹일 때는 잊지 말고 계란을 넣어주자.
라면에 계란을 넣으면 영양도 영양이지만 풍미도 높아져 라면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데, 이는 단지 ‘느낌’이 아니라 실제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다. 계란에 포함된 글루아민산과 염화나트륨은 열이 가해지면 글루탐산나트륨으로 바뀌는데, 이는 화학조미료의 감칠맛을 내는 성분과 같은 것으로 계란 요리를 할 때 다른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라면을 끓일 때 뿐 아니라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도 계란을 넣어주면 인공조미료의 양을 줄이는 대신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 일석이조라 할 만하다.

다양한 계란 라면 즐기기

①라면이 다 끓어 갈 때 쯤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 푼 계란을 국물에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면 실타래처럼 엉킨 계란 라면이 된다. 구수한 계란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으나 탁한 라면국물이 싫다면 ②의 방법을 사용해보자.

②라면이 한 번 끓어오르면 계란 한 알을 그냥 깨뜨려 넣는다. 젓가락으로 저어주어 노른자와 흰자가 알맞게 섞이게 할 수도 있고 덩어리 째 반숙을 즐길 수도 있다.

③다 끓인 계란 위에 날계란을 살짝 얹어 주거나 계란프라이 혹은 지단을 부쳐 라면 위에 얹을 수도 있고, 삶은 계란을 얹어 주는 방법도 있다. 특히 냉라면을 조리할 때는 계란 지단이 적당하다.
④컵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을 때는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먼저 계란과 스프가 뒤엉키지 않도록 면을 다 빼낸 다음 그 안에 스프를 뿌리고 면을 넣은 뒤 계란을 깨 넣는다.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전자렌지에 넣고 짧게 돌려주면 계란이 더 잘 익는다.

⑤‘파송송 계란탁’이라는 영화제목처럼 국물을 시원하게 해주는 파와 담백한 계란은 맛의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그 외에 양파, 당근 등 생야채를 몇가지 넣어주면 영양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⑥계란은 익히는 정도에 따라 소화율이 다르므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날계란이나 완숙 보다는 살짝 익힌 반숙란을 이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