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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고, 건강한 궁합식품을 찾아라!
최근 음식 궁합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더 맛있고 건강하게 계란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란은 구하기 쉽고, 다양한 요리와도 잘 어울리지만 함께 먹으면 특히 맛과 영양을 더하는 음식이 있다고 한다.
몸에도 좋고, 맛도 찰떡궁합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
계란과 채소,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는 음식
계란에 있는 단백질은 성장과 노화방지에 좋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동시에 소화흡수도 잘되며, 비타민 B2가 풍부하다. 하지만 계란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부족하므로 이를 보충할 수 있는 당근, 피망, 파, 부추, 호박,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와 과일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계란탕이나 계란말이를 할 때 당근, 피망 등의 채소를 넣고 조리하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계란의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다만, 계란을 다이어트식으로 이용할 때는 버터나 햄, 생크림, 베이컨 처럼 동물성 지방질이 많은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름을 사용할 때는 식물성 기름으로 요리해서 지방산의 균형을 맞춰 주면 더욱 건강에 유익하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삶은 계란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샐러드 형태로 곁들여 먹을 경우 영양학적 측면에서 최상의 궁합이 될 수 있다. 단, 샐러드 드레싱에 사용되는 소스는 너무 달거나 칼로리가 높지 않게 해서 먹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점, 잊지 말자.
황태해장국의 계란과 황태, 파, 콩나물
주당들의 속풀이 음식인 황태해장국에 담긴 계란과 황태, 콩나물 또한 최고의 음식궁합을 자랑한다. 과음한 다음 날 허한 속을 달래고 해장과 피로회복,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예로부터 자주 먹었던 황태해장국은 영양적으로도 매우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맑은 물에 콩나물을 넣은 후 소금을 살짝 뿌리고 끓이다가, 콩나물이 익으면 황태를 찢어 넣고, 마지막으로 대파, 마늘, 간장 등으로 간을 맞춘 다음 달걀을 풀어 넣으면 황태해장국이 된다. 계란을 풀어 끓이면 맛이 부드러워지고, 소화가 잘 되기도 하지만 영양가가 높고 열량이 낮아 몸을 보하는 데 이보다 좋은 음식이 없다. 또한 국에 계란을 넣어 끓일 경우, 질적으로 우수한 메티오닌을 많이 함유한 황태가 단백질의 질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줘 영양적 효율을 높여준다고 한다. 메티오닌은 체내에서 쉽게 합성되지 않는
영양소로 혈압강화, 항암, 항동맥경화 작용과 정력 감퇴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고 부족하면 지방간이 되기 쉽다고 한다. 계란과 황태에는 이 메티오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황태해장국은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메티오닌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음식이 될 수 있다.
계란과 북어, 파를 넣은 북엇국 역시 황태해장국과 영양이 비슷하며, 파에 들어 있는 비타민 C가 알코올을 분해해줘서 해장과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계란을 통해 우수한 단백질도 보충되기 때문에 전날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신 이들에게 든든한 영양식이 될 수 있다.
계란과 시금치 조합, 이것만은 꼭 피하자!
계란은 어떤 요리와의 조합에도 잘 어울리지만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금치이다. 계란과 시금치를 함께 먹으면 계란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데 , 이는시금치의 수산성분이 계란 속 철분과 반응해 물에 녹지 않는 결합체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노른자의 철분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는 피트산(잡곡, 녹차, 콩류)과 탄닌산(녹차, 홍차, 커피) 함유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란과 궁합이 좋은 식품 VS 좋지 않은 식품
계란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 |
계란과 궁합이 잘 맞지 않은 식품 |
비타민C와 식이섬유 식품 알칼리성 식품 |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 |
당근, 피망, 파, 부추, 브로콜리 등의 채소와 과일, 두부 같은 알칼리성 식품 |
시금치, 피트산(잡곡, 녹차, 콩류) 탄닌산(녹차, 홍차, 커피) 함유 식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