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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아미노산 ‘류신’이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의 근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류신(Leucine)은 인첸 근육 합성 과정에서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딘벡질 분해를 막고 합성을 촉진시켜 체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근육을 키우려는 젊은 층에서 단백질 제품과 함께 류신이 함유된 보충제를 챙겨 먹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최근 이상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임재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류신이 풍부한 영양보충제를 섭취 시킨 후 근력의 변화를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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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류신 섭취가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의 근력을 개선하는데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강한 젊은층 뿐만 아니라 고령층도 류신 섭취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서로 다른 연구결과를 단일 단위로 표준화하기 위해 이용하는 ‘표준화된 평균차(Standardized Mean Difference, SMD)’ 크기로 효과를 확인했다. 6개 연구에 참여한 699명 중 류신이 풍부한 영양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근육량, 수행능력 등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주요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교수는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류신 성분이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의 신체 기능을 개선하는데도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영 교수는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근육량 감소로 인해 근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며 “노년기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류신이 풍부한 음식 또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류신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한다. 류신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에는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이 있다. 또 두부, 우유, 치즈, 계란도 류신이 풍부하다. 류신 하루 권장 섭취량은 체중(kg) 당 약 2~3g 정도가 적당하고, 쇠고기 100g당 1.4g 정도의 류신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