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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이 보들보들 펼쳐지는 '도쿄 하야시라이스' 오믈렛!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5-07-17 11:3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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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은 계란을 얇게 부친 것을 밥에 얹은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믈렛을 ‘밥 위에 계란부침을 얹은 간편한 요리’정도로 생각하지만,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오믈렛을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도쿄 하야시라이스 클럽’은 통통한 오믈렛을 나이프로 갈라 사르르 펼쳐 먹는 메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얀 밥 위에 노란 계란, 그 위에 데미그라스 소스를 곁들여 먹는 담백한 맛을 느껴보고자 하이라이스 전문점 ‘도쿄 하야시라이스 클럽’ 분당점(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소재)을 찾았다.

옛 추억을 간직한 인테리어

도쿄 하야시라이스 클럽 AK플라자점은 가게 외부에 테이블을 놓아 매장 밖에서도 식사할 수 있게 해놓았고, 하얀 간판 위에 일본어로 상호가 적혀 있다. 매장 안은 화이트와 브라운 컬러를 메인으로 80년대 미국 자동차 휴게소의 식당을 연상케 하는 빈티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들어서는 순간 80년대 후반 미국 영화의 식사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가게 안은 바삐 움직이는 점원들로 분주하고, 매장 중앙의 바 테이블에서는 하이라이스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원형으로 늘어선 바 테이블이 있어 혼자 방문하기에도 부담 없는 구조다.

펼쳐 먹는 ‘오믈렛 흑(黑) 하야시라이스’

부침개마냥 넓은 오믈렛과는 차별화된 ‘도쿄 하야시라이스 클럽’만의 오믈렛을 먼저 맛보지 않을 수 없다. 하얀 밥 위에 타원형의 샛노란 오믈렛이 올라가 있고, 커리 그릇에 담은 데미그라스 소스와 단무지, 백김치, 일본식 미소된장국으로 한 상 차림이 완성된다. 오믈렛의 겉은 익히고 속은 덜 익혔으며 보들보들 통통한 것이 터질 것만 같은 모양새다. 끝 부분에 살짝 흘러나온 계란이 입맛을 돋우어 절로 나이프에 손이 간다.
가운데 부분을 조심조심 가르니 그 틈이 벌어지며 한가득 들어 있던 속살이 번져 나온다. 노란색 물감을 부은 마냥 색이 진해 색감을 자극한다. 속과 겉을 완전히 뒤집어 접시 위로 동그랗게 펼치면 오믈렛은 사라지고, 새하얀 접시 위에 개나리를 가득 담아놓은 듯 아름답다. 그 위에 새까만 소스를 부으니 부드러운 색상으로만 차 있던 접시에 강렬한 포인트를 가져다준다.
양파, 감자, 고기 등이 가미된 데미그라스 소스는 계란과 밥만으로 부족한 식감을 보충해 줘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오믈렛에 풍미를 더한다. 밥과 계란, 소스의 세 가지로 구성돼 있지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위에 개나리를 가득 담아놓은 듯 아름답다. 그 위에 새까만 소스를 부으니 부드러운 색상으로만 차 있던 접시에 강렬한 포인트가 시선을 끈다.
양파, 감자, 고기 등이 가미된 데미그라스 소스는 계란과 밥만으로 부족한 식감을 보충해 줘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오믈렛에 풍미를 더한다. 밥과 계란, 소스의 세 가지로 구성돼 있지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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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후라이를 얹은 함박스테이크와 온천계란

오믈렛 이외에도 스테이크에 계란 후라이를 얹어 함께 먹는 것이 일품인 함박스테이크가 있다. 참고로 ‘도쿄 하야시라이스’의 모든 메뉴에는 계란 후라이를 추가할 수 있는데, 완숙과 반숙의 중간 정도인 ‘보기에도 먹기에도 가장 좋은
상태’로 익혀서 나온다.
접시 위에 함박스테이크와 함께 단호박 샐러드가 동그랗게 자리하며, 옆으로
같은 크기의 밥이 함께 제공된다. 스테이크를 반으로 가르면 노른자가 주르륵 고기를 타고 흘러내리며 갈색소스와 대비를 이룬다. 먹기 좋게 잘라 입으로 가져가니 육즙이 부족한 함박스테이크 특유의 텁텁함은 반숙계란이라는 윤활유가 저 멀리 밀쳐낸다. 단호박 샐러드의 단맛까지 보태 입안에서 모든 맛을 즐길 수 있다.

동그랗게 말린 밥만 먹는 것이 아쉬워 온천 계란을 주문했다. 일본에서는 ‘온센 다마고’라 불리는 메뉴로, 온천수와 동일한 온도로 익혀낸 일본식 반숙 계란이다. 보통 매운맛의 카레와 함께 섞어 먹지만 오늘은 맨밥과 함께다. 겉으로 보기에는 계란찜이 아닌가 싶지만, 한 수저 퍼 올려 모양을 깨뜨리면 안에서 계란 반숙이 흘러나온다. 밥에 말아 먹으니 어느 정도 간이 돼 있어 다른 소스가 필요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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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커피 푸딩을 후식으로

식사를 마친 뒤 후식으로는 이곳에서 먹지 않고 가면 후회한다는 커피 푸딩을 추천한다. 커피가 한 알 올려져 있어 심플해 보이는 커피 푸딩은 이제껏 맛본 적 없는 오묘한 맛을 자랑한다. 진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우유 맛이 공존하지만, 입안을 깔끔하게 걷어 내는 듯 흡사 상큼한 과일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디저트 또한 오믈렛과 마찬가지로 입안에서 금세 사라진다. 그 맛이 아쉬워 담겨 나온 유리잔을 싹싹 긁어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계란 몇 개로 손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 오믈렛. 가끔은 이색적이고 특별하게 조리한 오믈렛을 맛볼 수 있는 ‘도쿄 하야시라이스클럽’을 방문해 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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