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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맛있게, 식물을 튼튼하게 해주는 계란껍질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4-09-12 13:45
조회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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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껍질로 아삭한 김치를 오래 오래

아삭하게 잘 익은 김치를 시지 않게 오래 맛볼 수는 없을까? 맛있는 김치 특유의 독특한 식감은 숙성 후의 적당한 온도유지와 공기 접촉 차단에 달려 있다. 여기에 계란 또한 김치 맛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김치 속에 계란껍질을 거즈에 싸서 보관하면 김치가 시어지는 것을 막고 감칠맛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김치 위에 계란껍데기를 얹어 놓아도 된다. 김치가 시어지는 것은 젖산발효가 일어나기 때문인데, 계란껍질의 ‘탄산칼슘’성분이 김치의 젖산과 반응하여 ‘젖산칼슘’으로 중화, 김치가 쉬는 것을 막아주는 것. 생 계란을 그대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김치 포기 사이에 계란을 군데군데 넣어 두거나 망에 싼 계란을 김치통에 함께 넣어 두면 된다.

이 방법은 이미 시어진 김치에도 효과적이다. 신 김치 포기 하나에 생계란 2개 정도를 12시간쯤 파묻어 두면 신맛이 훨씬 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껍질의 알칼리 성분인 석회가 신 김치의 유기산을 흡수하여 신맛이 감소되는 것. 계란은 평소처럼 요리해 먹어도 된다. 단, 계란껍질에 붙은 이물질은 깨끗이 씻어내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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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계란껍질! 화분에 양보하세요

계란껍질을 믹서에 갈거나 잘게 빻아서 화분에 넣어주면 식물을 위한 훌륭한 비료가 된다. 물과 함께 섞어 뿌려주거나 퇴비를 혼합해 사용해도 된다. 계란껍질의 석회질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식물에 필요한 칼슘을 보충하고 병충해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식초와 계란껍질을 함께 이용하면 칼슘이 더욱 풍부한 천연영양제를 만들 수 있다. 계란껍질 속에 있는 흰 막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한 후 이틀 정도 햇빛에 잘 말려준다. 건조된 계란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계란껍질 100g에 식초 1L 정도의 비율로 혼합, 준비해 둔 큰 병에 넣는다. 계란껍질과 식초의 화학반응으로 거품이 생기다가 어느 순간부터 계란껍질이 모두 위로 떠오르는데, 2~3일 후면 칼슘이 거의 빠져나와 식물을 위한 ‘천연칼슘영양제'가 완성된다. 물에 적당한 비율로 희석해서 잎과 줄기에 골고루 뿌려 주면 OK. 꼭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자.

 

활용도 만점, 계란껍질 ‘친환경표백제’

계란껍질 삶은 물에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몇 방울 넣으면 붉게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페놀프탈레인은 알카리성을 만나면 붉은색을 띄는데, 계란껍질 삶은 물이 알카리성이기 때문. 알카리성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므로 세제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흰 막이 붙어있는 계란껍질을 김치국물 등으로 얼룩진 행주 등을 삶을 때 함께 넣거나, 깨끗이 씻은 계란껍질을 가루를 내서 거즈에 싼 후 사용하면 누렇게 변한 속옷 등을 삶을 때도 효과적이다. 빨래에 세제를 묻힌 후 거즈에 싼 계란껍질을 삶는 통 아래 넣으면, 천이 상할 염려 없이 표백효과를 높일 수 있는, 활용도 만점의 ‘친환경표백제’가 된다. 영양 만점, 활용도 만점, 계란이야말로 정말 껍질이면 껍질, 흰 막이면 흰 막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만능 재주꾼이다.

 

완벽한 계란후라이 만들기 노하우

계란후라이를 할 때는 지난 호에서 소개한 것처럼 후라이팬에 기름을 1작은 술 정도 팬 가운데 살며시 부어준 후 기름 위에 계란을 살며시 얹어 놓은 다음, 가스렌지에 불을 켜고 중불에서 익히면 기름이 거의 안 튀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다.

계란후라이의 아랫부분이 익었다 싶을 때 물을 한두 스푼 후라이팬에 붓고 뚜껑을 닫아주면 증기로 인해 뒤집지 않고도 위아래가 골고루 익은 예쁜 계란후라이도 만들 수 있다.

뚜껑은 그냥 후라이팬을 덮을 만한 뚜껑이면 되지만 후라이팬보다 작은 냄비뚜껑을 사용해 계란후라이만 살짝 덮는 방법도 있다. 소금을 미리 뿌리면 겉 표면이 매끈하게 안 나오므로 다 익힌 후 뿌려주는 게 좋다. 한편, 동그랗게 썬 양파나 피망, 파프리카를 틀로 이용하면 두께와 모양이 일정한 개성 있는 계란후라이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