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계란 안전수칙!

올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특보가 연이어 발효되고 있다.

박테리아와 세균 등 대부분의 미생물은 14℃~40℃의 온도에서 번식이 활발해진다.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만큼 식품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이는 계란도 해당된다.

2010년 국립축산과학원의‘계란의 보관 온도 및 기간에 따른 난질 변화’라는 연구 자료에 의하면 냉장온도(5℃)에서 계란을 보관할 경우, 실온(17℃)에서 계란을 보관할 때보다 그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여기서 호우유닛이 높을수록 신선한 계란이다. 호우유닛이란 계란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계란 흰자의 높이와 계란의 크기의 비율로 측정한다.

온도가 계란의 품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름철 계란 소비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8월에는 막바지 여름이기에 소홀하기 쉬운 식품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지난 7월 20일 여름 휴가철 식·의약품 건강안전 정보를 제공하였다.

안전하게 계란을 섭취하기 위해 식재료 구입 및 식중독 예방 요령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재료의 신선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장보기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장보기를 마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냉장유통 및 보관된 계란을 구입한다.

장을 보고 나서 계란을 집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하여 운반하는 것이 좋다. 운반 후에는 곧바로 냉장고(5℃ 이하)에 보관한다. 깨지거나 금이 간 계란은 주의해야 하고, 계란을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조리할 때에는 반숙보다 완숙으로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힌다. 완성된 계란요리는 즉시 섭취하며 실온에 보관하지 않는다.

여름의 끝자락, 계란을 냉장온도로 이동, 보관하여 식품 안전을 지키자. 올바른 보관법과 몇 가지 위생수칙이 지켜질 때,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될 계란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보양식으로써의 역할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출처

국립축산과학원

http://www.nias.kr/front/contview3.do?cmCode=M170106113356833&cntntsNo=202313&mainCategoryCode=387004

식약처 여름 휴가철 식·의약품 건강안전 정보

http://www.mfds.go.kr/index.do?mid=675&pageNo=1&seq=38050&sitecode=1&cmd=v

식약처 계란의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 요령

https://www.mfds.go.kr/fm/article/view.do?articleKey=1128&searchTitleFlag=1&boardKey=4&menuKey=167&currentPageNo=3

호우유닛 설명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7438&cid=50331&categoryId=50331

미생물 번식설명

곽동경 외. 식품위생원리와 실제, 2판, 교문사. 47-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