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산 계란,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살충제 계란, AI로 등으로 인한 파동을 통하여 소비자들은 “수입산 계란은 안전하다”라는 잘못된 정보로 ‘수입산 계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청결하고 건강하게 키워낸 계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수입하여 유통한 미국산 계란이 유통기한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계란 유통기한은 국내 및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포장일자를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USDA 규정에 따라 유통기한이 포장일로부터 45일이 기준이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된 계란이 올해 2017년 01월 19일자로 포장, 02월 22까지 판매가 완료되어 판매에 소요된 기간은 50일이 아닌 35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2월 15일 이후 판매된 물량은 전량 가공용 실수요업체에게 최종 판매되었기 때문에 가정용으로 판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유통공사에서 수입한 계란은 AI발생 이후 연일 상승추세인 국내 계란가격의 안정을 위하여 수입원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를 한 것이며, AI 대응 살처분으로 인한 산란계 부족과 계란 가격폭등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해 수입업체의 원활한 계란 및 산란계 수입을 보조해주기 위한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미국산 수입계란이 언제 어떻게 유통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대국민 안전 먹을 거리 제공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우리 농가가 청결한 위생관리 속에서 정성들여 키운 산란계에서 생산된 국산계란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번 파동으로 인해 산란계 농가에서는 더욱 더 신경 써서 산란계를 사육하고, 청결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계란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확실히 수입 계란보다는 우리나라 계란이 안전하다. 우리나라는 45일을 권고하고 있고, 농가들은 30일 이내로 유통기한의 제한을 두고 있다. 국내산 계란은 산란계로부터 생산된 계란이 소비자들에게 오기까지 유통과정이 짧다. 따라서 유통기간이 길고 유통과정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없는 수입산 계란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정성들여 건강하게 키우고 HACCP 인증을 통과한 사료를 섭취한 산란계에서 생산된 우리 계란은 잔류물질검사까지 실시하고 있어 수입산 계란보다 믿을 만한 것이 사실이다.

안전한 국내산 계란을 소비자 스스로 구입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