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축제가 유난히도 많은 계절이다. 

그 중 11월에서 단연 돋보이는 축제가 있었으니, 바로 국내 유일한 ‘2017 계란페스티벌’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한 ‘2017 계란페스티벌’은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총 4일 동안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본 행사는 계란을 주제로 계란 소비를 촉진하고, 계란 시장의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한 마련되었다.

나흘의 기간 중 ‘제3회 대학생 계란소비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 2일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찾았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계란 산업을 발전시키고 계란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에그로 사이트에 예선 접수를 한 참가자들 중 선택 받은 10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이 있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오후 2시,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었다. 

개그맨 오정태씨가 MC를 맡고, 가수 크리사츄가 축하공연을 함께했다.

이날 대학생들은 저마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공모전 결과,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모인 ‘계란은사랑이조' 팀의 ‘Who R You' 아이디어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 외 우수상 한 팀, 장려상 두 팀, 총 네 팀에게 수상의 영광과 상금이 돌아갔다.

공모전 참가자 중 ‘란 알아요’ 팀의 이예지 학생은 “처음으로 참가한 공모전이 계란을 주제로 한 공모전이 되었다. 어색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비록 수상은 못해 아쉽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며 계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공부해 본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엔 다른 즐길 거리도 많았다.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란핫바, 우보라떼 등 시식코너와 계란비누 만들기, 계란쨈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 계란룰렛돌리기와 OX퀴즈 등의 이벤트도 함께 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계란산업전에서는 계란산업에 대한 정보를 다방면으로 직접 들어 볼 수 있었다.

필자는 아쉽게도 2일 하루 밖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른 날에는 페스티벌이 열린 사흘 간 ‘어린이 계란창작뮤지컬(1~3일)’, ‘계란 요리경연대회(3일)’, ‘계란요리교실(4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이처럼 ‘계란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페스티벌이다. 내년에 열릴 ‘제7회 계란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