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 소비자 위한 '계란 무료 나눔 행사' 진행

지난 3일 일요일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 대상 계란 무료 나눠주기’ 행사가 열렸다. 대한양계협회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된 이 행사는 국민들에게 무료로 안전한 계란을 나눠줌으로써 소비자 인식 개선과 계란 소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9월 3일 광화문 광장은 굉장히 붐볐다. 차량이 통제되고 프리마켓, 각종공연, 장터로 북적거렸다. 여러 볼거리들 사이에 눈에 띄는, 조금은 특별한 행사가 진행중이였다. 바로 ‘국민 대상 계란 무료로 나눠주기’ 행사이다. 오후 1시부터 총 10만 개의 계란이 소진할 때까지 시민들에게 10구 한 판을 무료로 나눴다.

최근 계란 파동이 일어나며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계란은 유해물질 잔류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계란임에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양계협회가 발 벗고 직접 나섰다. 보증된 안전한 계란을 나눠주는 것은 소비자나 농가 입장 양쪽 다 희소식이다. 계란의 안전성을 어필하고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해소해 계란의 소비를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가한 노원구에 사는 50대 주부는 “살충제 사건 이후로 아무래도 계란 구매하기가 고민되고 꺼려되었는데 이렇게 안전한 계란을 무료로 나눠주니 좋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계란이 안전하다고 하니 조금은 안심이 되는 것 같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계란 나눔 및 홍보 행사는 이번이 끝이 아니다. 광화문을 시작으로 각기 지역 대표 축제에서 계속될 계획이라 하니 시간이 나면 행사장에 들러서 참여해 보도록 하자.

정다은 에그로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