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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세상 69호] 에그팜투테이블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1-18 12:30
조회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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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으로 이뤄낸 계란 수출과
유통시장 투명화를 위한 계란유통센터까지
꿈은 이루어진다!


고향 산청으로 귀농하여 25년 넘게 남다른 열정과 성실함으로 양계사업에 매진해온 산골농장 이상호 대표, 90년대부터 동물복지 농장과 자동화에 관심을 가졌고, 일찌감치 안전하고 질 좋은 계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이 대표는 사업 성공뿐 아니라 양계농장 최초로 환경 친화 축산농장으로 표창도 받았으며 양계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숙원사업이던 계란 수출에 이어 SGF새울EPC 계란유통센터 오픈까지 이뤄낸 그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이상호 대표의 남다른 계란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향으로 돌아와 땀과 정성으로 이뤄낸 산골 농장


지리산 자락 해발 250미터, 15만평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산청에 산골농장이 있다. 젊은 시절 부산에서 식자개 유통업을 하다가 고향으로 귀농한 이상호 대표가 한땀 한땀 정성으로 일구어낸 곳이다. 이 대표는 유통업을 하다 보니 좋은계란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게 되었고 친환경적인 축산을 해야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90년대 처음 이곳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시절부터 동물복지농장에 관심을 가졌고 양계장에서 냄새가 난다는 선입견을 탈피하기 위해 장미를 심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환경에서 닭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는 소신으로 고향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고 지금은 산골 농장에서 출하되는 계란만 무려 하루 25만개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산청을 대표하는 산청 산골박물관을 만들다


산청 산골박물관은 이상호 대표가 사비 20여억 원을 들여 지은 1급 개인 박물관으로 2015년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개관했다. 박물관 본관에는 토기, 백자, 청자 등 등록 유물과 골동품 192점, 분청, 옹기, 문서 등 비등록 유물 4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여기에 베틀, 물레, 가마니틀 등 생활 민속품 400여 점까지 더하면 전시물품 은 총 1,000여 점에 이른다. 또 양계사업을 하는 이상호 대표이기에 특별히 1층에 닭관련 공간을 만들었다. 닭 그림과 닭 모형, 닭 항아리, 옛 닭사육시설 등 닭관련 물품들로 즐비하다. 이는 골 동품에 관심이 많은 이상호 대표가 오랫동안 국내·외에 서 모은 소중한 것들이다. 박물관 2층은 관람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산골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와 식사를 할 수 있고 산청농장의 계란과 산청 특산품도 판매하고 있다. 그야말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




계란 수출을 이뤄내다


이상호 대표는 올해 10월에는 홍콩으로 계란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아직까지 국내 양계 농가들의 계란 수출 실적은 미미한 편인데 신선 농축산물 수출은 국가마다 다른 검역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인다. 더구나 나라마다 먹는 음식이나 소비자 선호자가 다르기 때문에 까다롭게 진행된다고. 지난 4월부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노력한 결과 단기간인 6개월 만인 10월에 첫 수출에 성공했으며 정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이뤄낸 큰 성과라는 평을 듣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SGF새울 EPC, 계란 유통센터 오픈

이상호 대표는 지난 11월 2일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었다. 바로 그동안의 숙원사업이던 계란유통센터(계란공판장) 의 문을 연 것. SGFT새울EPC 계란유통센터는 97억원 을 들여 건축 연면적 4911m2 규모에 계란선별기 2대, 자동포장 2라인, 배송차량 3대, 저온저장시설 등을 갖추고 1일 최대 계란 100만 개 선별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최신 선별기를 설치해 세척건조, UV살균, 오란·파 란 검출, 혈란 검출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경남도 양계장에서 많은 양의 계란을 공급받아 선별과 가공 등의 처리를 한 후 전국의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