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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세상 69호] 기획특집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1-18 14:27
조회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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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연 2회 정기검사로 계란 안전성 높인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초점


소비자들이 계란을 구입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다름 아닌 신선도 및 유통기간인 것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다음으로는 가격과 위생 및 안전성 순을 꼽았다. 사실 신선도 및 유통기간도 안전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생물, 항생물질, 살모넬라를 검사하여 검출되지 않아야 시판을 허용해 왔는데 금년부터는 이 검사 항목에 살모넬라 2종을 추가하여 총 3종을 검사하는 것과 각계의 의견을 듣고 실행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계란의 안전성 검사 항목은 두말할 나위 없이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켜 건강을 해치는 유해 물질들이다.


장염을 일으키는 주범 살모넬라균(SE, ST)


살모넬라는 사람이나 동물의 장에 기생하는 대표적인 병원성 세균이다.
대부분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병원균인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의 원인균으로 식중독, 장염 등을 일으켜 건강을 위협한다. 살모넬라균은 현재 제2종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된다. 가축과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질병인만큼 오래전부터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병원성세균으로 취급해왔다. 살모넬라는 사람·동물 및 조류의 장내에 침투하여 기생한다.


식중독 사고하면 계란을 지목하는 이유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식중독에 걸리면 그 발생 요인으로 계란을 지목하는데 이는 과거의 잘못된 인식때문이라 전해진다. 살모넬라균이 장에 기생하는 특성때문에 분변과 접촉하면 감염될 확률이 높은데, 조류가 알을 생산할때 수란관을 거쳐 최종적으로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분변과 접촉할 여지가 있어 늘 그렇다는 식으로 취급 받아왔다.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계란검사 강화 예정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은 생산 농가로부터 정부에 이르기까지 한시도 멈추지 않았다. 이미 지난 2017년 계란살충제사건을 겪은 이후 뼈저린 상처를 근간으로 매 년 2회 전체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금년에도 산란계 농가에서 출하되는 계란에 대해 살충제 잔류 여부를 집중 검사한 결과 전부 '적합' 판정을 받아 출하하고 있다.
이 같은 검사는 매년 5월부터 8월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데 특히 신규농가를 포함하여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이 시기에 산란계 농가를 집중적으로 검사 하여 유해 여부를 가린다. 그런 다음 9월부터 11월까지는 유통단계에서 실시하고, 11월부터 12월까지는 검사받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이상이 없어야 출하토록 하 고 있어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검사항목은 비펜트린,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 34종이다.


계란의 유통기준은 나라마다 차이 보여


세계 각국이 자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즉, 같은 연구결과를 놓고도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다보니 유통할 때도 계란을 취급하는 규정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세척란과 비세척란을 모두 유통할 수 있도록 제도화되었다. 만일 세척란을 유통하려면 유통할때 운송단계에서는 15°C, 소비단계에서는 10°C이하로 보관토록하고있다. 단 비세척란의 경우에는 상온(15~25°C)에서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대부분 세척을 한 계란은 다시 미네랄 코팅제로 원상태와 거의 같은 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세균침투를 막고있어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계란을 유통하는 기준은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결과는 항상 소비자의 건강을 위하여 조치한다는 점은 동일하다.